[데이트코스]알아볼래?

{성수동(서울숲)_체험형 전시} 요즘 핫하다는 '섬세이테라리움🌿' 알아볼까?

알아볼까 2021. 10. 11. 03:38

이번 시간에는 모두가 흥미를 가지고 좋아할 만한
'섬세이테라리움' 전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나도 인스타 뒤적거리다가 찾은 전시인데 예약하기 쉽지 않았다..
빈자리가 없어서 2주 정도 후에 예약을 하고 이번 목요일에 다녀왔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흥미로운 전시회라고 할 수 있겠다!
너무 재밌었음 ㅎㅎ
이렇게 재밌는 전시를 가면 약간의 딜레마가 온다.
사진도 많이 찍고싶은 마음과 사진 그만 찍고 온전히 전시를 즐기고 싶은 마음..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섬세이 테라리움 ARABOZA


  •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 2길 44-1
  • 영업시간 :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2-1661-5091
  • 입장료 : 1인 \18,000 (관람 + 음료 1잔 포함)
  •   재관람 \9,000 (현장에서 이전 관람내역 확인 후 발권해준다고 함.)
  • 만 18세 이상 관람 가능
  • 예약제로 운영 (네이버로 예약하러 가기) 2022.12.31까지 전시
  • 주차불가 (위의 지도에서 표시해둔 서울숲 공영주차장을 추천)
    서울숲 공영주차장 - 30분 \900
    1시간 \1,800

서울숲 공영주차장이 거리상으로도 아주 만족스럽다.
섬세이테라리움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가는 길에 '언더스탠드 에비뉴(지도 중앙부)'라는 컨테이너 박스들을
리모델링한 가게들이 보여 잠시 둘러보다가 배고파서 떡볶이 사 먹고 전시 보러 감 ㅎㅎㅎㅎ

그리고 공영주차장이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다.
우리는 저기에 주차하고 전시 보고~ 저녁 먹고~
4시간 정도 주차했는데 \7,500 결제했던 것 같다.

이제 본격 체험하러 가보자~


우선 이렇게 생긴 건물을 찾자.

우리도 걸어가다가 좌측에 갑자기 나타나서 살짝 유레카! 했음.
그리고 이 건물 전체 층 모두가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1층~4층?)
어메이징!

이렇게 생긴 입구를 찾고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관람 방향이 '지하 1층 ➡️ 4층'이기 때문이다.

지하1층 입구

입장하면 신발, 양말 벗어서 신발장에 넣고 슬리퍼 신고 대기한다.

뻘쭘하게 있으면 입장 전에 한번 읽어보라고 팜플렛을 준다.


지하 1층, 시작
BLACK OUT

일단 처음에 시작하는 곳은 '암흑길'이다.
완전한 암흑이라 사진 찍을 것도 없었다.
진짜 말 그대로 암흑.
오른손으로 벽을 짚으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빛이 보인다.

초들이 켜져있고, 성냥들이 보여서 불도 좀 붙여보면서 놀았다.

요런 것도 있고 살짝 앉아서 명상하고 가라고 했었다고 한다.ㅋㅋㅋ
팜플렛 사진 찍다가 제대로 못 들었다...
명상 좀 해주다가~ 1층으로!


1층
WATER OF DAWN

물이 참방참방 흘러 내려오는 계단을 통해 올라간다.
올라가서 길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머드를 구현해 놓은 공간이 나온다.
푹신푹신해서 걷는 느낌이 좋다.
조금 힘줘서 밟으면 발도장 찍기 가능 ㅎㅎ

발도장!
요런 방도 나오고 다음 층으로 이어진다.

2층
HEART OF WIND

갈대 컨셉의 2층.
바람을 아름답게 가시화해주는 여러 자연물 중 갈대가 으뜸이지 싶다.

요런 물침대도 있고 살짝 누웠다가 갈 수도 있다.
누우면 천장에 심어진 갈대를 볼 수 있다.


3층
SUMSEI FOREST
올라가는 계단, 포토존.

3층, 입장료에 포함되어있던 음료를 제공해주는 공간이다.
(3층에 화장실도 있음!)

음료는 3층과 4층 루프탑에서 마실 수 있다.

음료는 세 가지 중에 고를 수 있다.
케일/오미자/당근사과 중 택 1

우리는 케일 주스/오미자 주스 마셨다.
단일 재료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케일 주스 같은 경우에는
케일과 파인애플의 믹스이다.
새콤달콤 맛있다.
가장 무난한 건 오미자 주스이지 않을까~

그리고 3층 공간도 예쁘게 되어있다.
3층에서 다른 관람객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여기서 사람들 사진 많이 찍고 있었음.

ㅎㅎ
왼쪽기둥을 보고 나는 뭔가 팍 떠오르던데... 여러분도 잘 쳐다봐보길 바란다.

4층, 끝

REFRESH FIVE SENSES

마지막 4층은 야외 루프탑이다.

비올 것을 대비해 우산도 구비되어있음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은 나무 바닥이고
중앙에는 물이 채워져 있고 요러한 거울이 떠있다.
저 거울에 비치는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계속 회전하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

루프탑까지 관람을 마치면 올라왔던 길을 따라서
다시 지하 1층까지 내려간다.
발을 세척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나온다.

SUMSEI 사용 방법...??

그렇다 섬세이는 사실...

사진 양해부탁합니다...

저 까만 에어 샤워기였던것....
체중계처럼 저 위에 올라가서 작동시키면
내 몸 쪽으로 바람이 불어 물기를 말려주는 것.
솔직히 이때 좀 충격 먹었음...ㅋㅋㅋㅋ

섬세이테라리움... 이름이 특이해서 뭔 뜻일까 했는데..
예약할 때 검색하면서도 바로 예약 페이지로만 가서 제대로 안 봤지만
제품 홍보를 위해 이 정도의 전시를 기획했다니..!!

그런데 제품 홍보라는 상업적인 관점에서 평가해 본다면
이번 전시는 낮은 점수를 받을만한 전시라고 생각한다.
전시를 진행하면서 그 어떤 순간도 에어샤워기 제품 홍보 중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람객 입장에서는 그렇기에 더욱 감동이었다.
마지막 발 씻는 저 작은 공간에만 홍보 제품을 놓고 체험하게 해 놓았다니...
너~~무나 노골적이지 않은(제품을 숨겨 놓는..) 홍보 방식에 놀랄 따름이었다.

저 공간에서 발까지 씻고 나면 모든 관람이 끝난다.


매우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완벽한 성수동 데이트 코스!

처음 입장할 때, 직원분이 1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말해주셨는데 귀신같이 1 시간 걸리더라 ㅋㅋㅋㅋㅋ
나름 사진도 많이 찍고 음료도 마시고 쉬면서 관람했는데도 1시간!
그리고 4층에서 내려올 때 올라갔던 길로 그대로 내려오지만,
층마다 직원분들이 계셔서 친절히 안내해 주시니 걱정은 말자.

※주의사항 다시 한번 정리
- 만 18세 이상 관람 가능
- 2021년 12월 31일까지 전시
- 빨리 예약하자! 자리 많이 없던데!
오늘의 한줄평,
섬세이테라리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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